[기고 ]언론의 저주인가, 국민의 우매함인가
[기고 ]언론의 저주인가, 국민의 우매함인가
  • 이세재
  • 승인 2018.08.24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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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국민들이 형성하고 만들어 가야-
▲ 이세재
▲ 이세재

오늘날의 사회는 홍보 미디어 시대다. 언론의 매스미디어는 ‘전달 내용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동시 다발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조직화된 수단과 방법’이다.
불특정의 다수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는 TV, RD, 신문, 잡지, 영화, 책과 교과서, PC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있다. 그 감각 양식에 따라서 시각적(신문, 잡지), 청각적(라디오, 음반), 시청각적(영화, 텔레비전)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언론의 고유기능이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사회적 문제를 들춰내어,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여론을 형성하며, 사건의 해설과 논평을 통해 사회현안을 선도하는 것이다.
언론의 역할은 공정성·공익성·객관성·정확성에 책임감을 갖고 국민들에게 사실을 전달하고, 사회적 쟁점에 관해서는 올바른 해설과 비판을 제공해야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특정한 사건만을 방영하거나, 아예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쟁점만을 부각시켜 해설하거나 특집의 기획기사를 통해 편협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느낌도 있다.
이러한 결과로서 시청자들은 개인의 내적인 역기능이 발생하여 대중들이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애(自己愛)’에 빠지게 되고, 문제의 당사자는 자기 책임을 망각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비판력이나 판단력 및 종합 분석적인 사고력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방송에는 긍정마인드의 의식개혁과 생산적인 성공사례, 변화하는 외국의 선진제도와 발전모습, 북한의 허상과 실상, 사상과 이념논쟁의 가치판단력 제공, 국가와 민족사관의 역사, 우리사회의 그늘진 바닥인생의 현주소 등에 대한 방영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먹고 노는 유흥의 오락프로로서-(먹프로, 놀프로, 락프로), 보고 돌아서면 남는 것이 없다. 국민들은 이에 함몰되어 사회문제는 점점 무관심해져 가면서, 생활문화와 의식이 변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3S(screen, sports, sex)의 문화가 식민화를 가져오는 현상이 되고 있으며, 스스로 일하고 즐거움을 찾으려는 자신의 능동적인 노력을 포기하고, 매스컴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현상이다. 선정적이고 저질적인(?) 프로그램의 제작운영은 국민들의 취향을 변질시키고, 미적 감각을 오염시키며 생산성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와 같이 방송의 역할과 기능은 국민들의 문화와 의식을 바꿔놓고 있다. 어찌 보면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식을 한 곳으로 함몰시키려는 느낌도 든다. 일부의 국민들은 이에 현혹되어 판단과 사고력이 흐려지고 창의력이 약해지고 있다. 선거 때에는 혼란스러운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일부의 우매한 국민들은 이에 현혹되어 판단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 언론의 매체는 강성의 단일노조에 권력의 시녀가 되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편협된 방송으로 시청률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졌다. 또한 정치적인 적폐청산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비판력은 상실되고, 공개토론은 없어지고 말았다. 재방송이나 상업방송으로 선전매체의 홍보는 넘쳐나고 있다. 사건과 사안에 따라서 방송이 선택되고 있으니, 언론이 국민들의 눈과 귀와 입을 봉쇄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국민들은 매스미디어의 다양한 정보와 폭넓은 독서량을 통해, 서로를 비교 판단하는 종합분석적인 사고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여론은 국민들이 형성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또한 냉철한 시각으로 사회를 평가 분석하여, 이 나라 이 사회가 나가야 할 길을 안내 제시해 주어야 한다.

이세재 평택서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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