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불교신도연합회 전홍은 회장 “불자들 마음 모아… 지역·이웃 향한 자비 실천”
고양시불교신도연합회 전홍은 회장 “불자들 마음 모아… 지역·이웃 향한 자비 실천”
  • 송주현 기자
  • 승인 2018.08.27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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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 등 노인 봉사활동 큰 관심 독도 전시회 개최 ‘우리땅’ 널리 알려
“지역사회·나라 위한 다양한 활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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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교계가 단합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불교가 자신을 수행하는 마음의 종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홍은 고양시불교신도연합회장(58)은 지난 2016년 4월 연합회장에 취임한 후 줄곧 불교계의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해 왔다. 전 회장은 “한 종교를 두고 종파가 나뉘어 있다 보니 소통과 화합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해 왔다”며 “위축된 불교계가 단합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종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회장이 불교와 인연을 맺은 건 부모님 영향이 컸다. 어릴 적 불교 신도인 부모님을 따라 사찰을 가게 되면서부터다. 조용한 사찰에서 수행하는 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전 회장은 자연스럽게 불교의 자비와 나눔을 배우게 됐고 성인이 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시작했다.

전 회장이 지역사회 봉사활동 중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 중 하나가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이다. 노인 무료급식 등 기회가 될 때마다 신도와 함께 노인에 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회장은 “가난했던 나라가 강국으로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지금의 노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우리 사회가 그분들을 소외받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전 회장이 봉사활동 외에도 관심을 갖는 분야가 또 있다. 바로 우리 땅인 독도에 대한 관심이다. 전 회장이 신도로 있는 고양시 원각사의 주지 정각 스님은 지난 6월 고양 아람누리에서 ‘고지도로 본 한국(동해, 독도지도 108선)’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의 전시회도 전 회장의 의지가 큰 추진력이 됐다.

전 회장은 오랜 시간 국토 영유권의 역사적 근거가 될 만한 독도 관련 희귀자료를 수집해 온 정각 스님에게 전시회 개최를 제안했고, 전 회장의 관심과 지원으로 105만 고양 시민에게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알리는 전시회로 성공을 거뒀다.

전 회장은 “종교인이 종교와 관련된 활동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종교 발전에 대한 노력과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이고 나라를 위한 일에도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종교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불교가 발전하려면 스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불자들의 통일된 마음이 중요하다”며 “각 사찰과 만나 지역 불교계가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찾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회장은 도로표지판 등을 제조하는 동우산업㈜ 대표로 표지판과 관련된 각종 특허 보유와 조달청 지정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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