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진흥원 노조 “만화애니과 특감하라”…부천시 입장·사실확인 강력 요구
만화영상진흥원 노조 “만화애니과 특감하라”…부천시 입장·사실확인 강력 요구
  • 오세광 기자
  • 승인 2018.08.27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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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시의 특별감사 조치와 원장의 갑작스런 사표 제출로 내홍(본보 8월24일 10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흥원 노동조합이 진흥원 담당부서인 시 만화애니과에 대한 특별감사를 강력 요구하는 맞대응에 나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위원장 최중국)은 24일 성명을 내고 “언론에서 제기한 모든 사안에 대해 부천시의 입장과 명확한 사실을 확인해 줄 것과 만화애니과에 대한 특별감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진흥원은 1998년부터 부천시와 만화계가 함께 만든 부천의 자랑스런 대표적인 문화기관”이라면서 “부천시의 만화정책에 의해 신설된 만화애니과는 협력기관이라는 부천시의 선언을 무시하고 하청업체 정도로 취급하고 예산을 볼모삼아 온갖 갑질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또 노조는 “온갖 갑질도 모자라 이제는 모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논란 생산과로 전락하고 만화애니과장은 진흥원의 해체를 이야기하는 소문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제는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역대급 성공이라는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치르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일하며 노력한 직원들의 피로와 기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특정감사 명분으로 전격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무엇이 다급하여 정기적인 행정감사를 불과 2주를 남기지 않은 시점에 겹치기 감사를 해야하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부천시는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만화계와 진흥원 임직원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만화계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부천시는 진흥원 원장의 향응 접대 의혹과 간부의 용역을 통한 학위논문 작성 의혹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나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조가 진흥원 담당부서인 시 만화애니과에 대한 특별감사를 강력 요구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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