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전력분석관 인재 육성 앞장서고 있는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
[화제의 인물] 전력분석관 인재 육성 앞장서고 있는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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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구단 선수 프로 진출 도우미도 자처

▲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
▲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력분석 인재들을 양성하고, 주목받지 못한 독립구단 선수들의 프로진출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전력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대 축구 흐름에 발맞춰 예비 전력분석관들을 양성하고 있는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25)는 부천에서 영상을 통한 전력분석 및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20살 공대생이던 김 대표는 2013년 축구 전술에 관한 이야기를 인터넷 블로그에 재미있게 풀어쓰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 본인의 분석글이 네티즌들에 큰 호응을 얻으면서 수많은 영상을 찾아 분석하며 자연스럽게 전력분석관의 꿈을 키우게 됐다.

이후 그는 전력분석은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무작정 집에서 가까운 당시 고양 Hi-FC 훈련장을 찾아갔다. 그리고 구단 관계자에 자신의 꿈을 설명하고 경기 분석글을 보여준 끝에 전력분석관 보조 역할로 채용돼 경기 촬영과 영상편집 등 현장 업무를 익혔다.

이후 군입대로 잠시 현장을 떠났던 김 대표는 전역 후 데이터가 분석의 핵심임을 알게 되면서 한 축구 데이터분석 회사에 입사, 데이터로 축구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있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서울 이랜드 전력분석관 채용 모집에 합격하면서 ‘최연소 프로팀 전력분석관’이 돼 꿈을 이루게 됐다.

▲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가 독립구단 TNT 창천FC 선수와 함께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가 독립구단 TNT 창천FC 선수와 함께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무대에 진출해 다양한 시각으로 축구를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과 팀원으로 함께한다는 자부심이 컸던 반면, 한편으론 경기에 뛰지 못하거나 팀에서 방출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프로 세계의 냉혹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전력분석관 자리를 과감하게 내려놓고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목표를 향한 창업 준비를 했다. 그리고 지난 4월 그동안 쌓았던 영상기법 노하우와 전력분석 경험 등을 바탕으로 ‘더 스카웃’ 을 창업, 독립구단 TNT 창천FC와 협약을 맺고 프로 문턱에서 좌절한 선수들의 재기를 돕는 일을 시작했다.

아울러 5월부터는 축구분석 아카데미 출강을 통해 전력분석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강의를 하며 전력분석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조휘 대표는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다시 프로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재기를 도와 낮은 곳에서부터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국내에 전력분석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중도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화된 전력분석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가 축구분석 아카데미 출강을 통해 전력분석관 지망생들에게 전력분석을 강의하고 있다
▲ '더 스카웃' 김조휘 대표가 축구분석 아카데미 출강을 통해 전력분석관 지망생들에게 전력분석을 강의하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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