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절 요구" vs "애초 임신 NO"…김현중-前여친, 상반된 주장
"임신 중절 요구" vs "애초 임신 NO"…김현중-前여친, 상반된 주장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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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연합뉴스
▲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32)을 상대로 전 여자친구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변론이 끝나고 최종 선고만 남겨놓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제32민사부는 A씨의 김현중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4차 변론기일인 29일 양 측의 변론을 종결시켰다. 오는 10월 10일로 선고일을 정하면서 첫 변론기일 후 1년 9개월여만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최종 변론에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A씨의 변호인은 2014년 5월 당시 임신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근거들을 제시했고, 김현중 측은 A씨가 애초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A씨 측은 "김현중의 부친으로부터 '너 때문에 내 아들 인생 망친다, 중절해라' 등의 부당한 대우와 지속적인 모욕이 있었다"면서 임신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메시지 내용과 산부인과 방문 기록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김현중 측은 그러나 "A씨가 애초 임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으로 인한 유산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자 메시지로 '임신했다'고 한 것도 원고의 주장에 불과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5월 김현중을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의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A씨는 돌연 고소장을 취하했고, 이후 16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도 "A씨의 임신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반소를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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