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인 발굴’ 58일 대장정 끝났다…제27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젊은 음악인 발굴’ 58일 대장정 끝났다…제27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 송시연 기자
  • 승인 2018.08.30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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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첼로 등 1천152명 참가 위너 콘서트서 5명 최종경합
테너 손지훈 ‘성정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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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대회장 송의섭)’가 58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올해 성정대상은 성악부문의 테너 손지훈에게 돌아갔다.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성정문화재단이 재능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에는 1천152명이 참가하며, 콩쿠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7개 부문에 참가자를 모집했고, 지난 8~11일 4일간에 걸쳐 치뤄진 예선에서 본선 진출자 352명이 결정됐다. 이어 16~18일 3일간 진행된 본선에서 금상(44명), 은상(52명), 동상(54명), 최우수상(5명) 등 총 155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테너 손지훈(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피아노 서진욱 (서울대학교 2년), 비올라 장지민(한국예술종합학교 1년), 첼로 백승연(한국예술종합학교 1년), 플루트 서슬기(국민대학교 2년)는 이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WINNER CONCERT’ 무대에 올라 최종 경합을 펼쳤다. 성악부분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19년 만이다.

테너 손지훈은 이날 무대에서 하대응의 ‘산’과 , 라흐마니노프의 ‘Don’t sing, my beauty, in front of me’, 도니제티의 ‘Povero Ernesto…Cerchero lontana terra’로 마음껏 기량을 뽐내며 영예의 성정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과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을 차지했다. 피아노 서진욱은 대회장상인 연주상을, 비올라 장지민은 수원시장상인 수원음악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작곡가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심사총평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전체적인 음악수준이 상당히 높아 많은 고민이 따랐다”면서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는 자부심으로 정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은 콩쿠르와 더불어 음악인재들이 세계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제22회 성정대상 수상자인 허자경 양에게 해외유학장학금을 수여하고, 제24회 성정대상 수상자인 첼로 송민제ㆍ이근엽(한국종합예술학교)ㆍ김정현(서울대학교)ㆍ플루트 임예영(한국옛술종합학교)ㆍ임정우(서울예고)ㆍ피아노 김완중(서울예고)ㆍ소프라노 정한나(독일유학생)ㆍ베이스 이기현(영국 왕립음악학교)ㆍ바리톤 김영훈(서울대학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진정한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는 단 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한 후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정이 배출한 인재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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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대상 수상자 테너 손지훈
“난이도 높은 곡… 좋은 결과 나와 뿌듯”

- 수상 소감 부탁한다. 
콩쿠르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또 오랜시간 제가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후원해주신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20여년 동안 성악에서 대상이 안나올 정도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고 생각한다. 성악을 하는 다른 친구들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한다면 다른 악기와 견줄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최종 경합 무대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위너콘서트에서 선보인 마지막곡이 난이도가 높았다. 실수없이 하기 위해 오랜시간 준비했다. 일등을 하려기 보다는 제 스스로를 시험하기 위한 자리였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하반기에 국내오페라단 공연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주어진 무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당장 대상을 받았다고 해서 자만할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서 성악공부를 해도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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