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특례사업 추동공원 테마공간 보행로 비만오면 토사유출, 쇄굴 되풀이…대책시급
민자특례사업 추동공원 테마공간 보행로 비만오면 토사유출, 쇄굴 되풀이…대책시급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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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로 덮어놓은 도당화원 보행로
▲ 비닐로 덮어놓은 도당화원 보행로

민자 특례사업으로 추진한 의정부시 추동 공원에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사계절 테마공간 보행로 등이 비만 오면 수로로 변해 패이고 토사가 쓸려 내리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부터 29일 오전까지 모두 204mm의 비가 내린 의정부시 정보과학 도서관 뒷 편 추동 공원 도당화원. 가파른 나무 계단으로 된 화원입구 산책로가 패이고 토사가 유출돼 접근조차 어려웠다. 산치성 채각 앞은 비닐을 덮어 놓아 토사유출을 막았으나 거북이 놀이터 앞으로 가는 주 보행로는 중간 중간 빗물 길 차단을 위해 물길을 만들고 퇴비푸대로 막아놓았음에도 깊게 쇄굴돼 갈라져 있다. 이곳은 지난 7월 비가 왔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빚어져 최근 흙으로 메꾸는 등 보수를 했었다. 특히 보행로 옆으로 만든 자갈을 깐 자연친화형 개울은 보행로가 수로가 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

한 시민은 " 도당화원은 비탈이 심한 산 자락 밑을 깎아 조성하면서 비만 오면 토사가 유출되고 화원의 공간 곳곳이 빗물 길이 돼 엉망이 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 비탈길에 산책로 입구가 설치되면서 비만 오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하자 현장보수를 위해 나온 공사 관계자는 " 설계대로 했을 뿐이다. 현장을 고려하지 못한 탁상행정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비가 내렸을 때 패인 곳을 그대로 뒀던 솔향 마당 주변 산책로는 이번 비로 매설한 가로등 관이 노출돼 버렸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현장을 점검한 뒤 준공전에 종합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들 사계절 테마공간은 의정부시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민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신곡동 용현동 일대 추동 공원 핵심시설이다. ‘FOR SEASONS PARK’를 주제로 봄 연포 지목원, 여름 해날 광장, 가을 도당화원, 겨울 민락화원 등 4개의 테마공간을 거점 식으로 만들었다.

민간사업자는 전체 공원부지 123만 8천여㎡ 중 86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15만 4천 308㎡에 아파트를 건축해 낸 수익금 등 175억 원을 투입해 71만 3천 496㎡에 공원시설을 갖춰 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으로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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