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일진아스콘 공장 영구 폐쇄를”
“양평 일진아스콘 공장 영구 폐쇄를”
  • 장세원 기자
  • 승인 2018.09.05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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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1급 발암물질 기준치보다 5천배 이상 배출” 군청앞 집회
▲ 양평군 양서면 북포리 주민들이 9월4일 오전10시30분 군청 앞에서 일진아스콘 폐쇄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양평군 양서면 북포리 주민들이 9월4일 오전10시30분 군청 앞에서 일진아스콘 폐쇄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평 북포리 주민들이 일진아스콘 공장 영구 폐쇄를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

양평 아스콘공장 주민피해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20여 명은 4일 오전 10시30분 양평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배출물질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지난 8월30일 경기도로부터 영업폐쇄 명령을 받은 일진 아스콘공장의 영구폐쇄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경기도 환경보건연구원이 일진 아스콘공장의 대기 배출물질을 측정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5천 배 이상 배출돼 지난 19년간 주민의 건강을 지속해서 악화시켜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승필 양평 아스콘공장 주민피해대책위원장은 “아스콘공장 주변 지역인 북포리에서 최근 15년 동안 열다섯 명이 암이나 기타 질병으로 사망했다. 현재 투병 중인 주민도 4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아스콘공장을 이전하고 공장터와 인근 마을을 공공주택개발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안양 연현마을처럼 해결하는 것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일진 기업이 아스콘공장을 영구폐쇄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 ▲경기도의 정밀 역학조사 실시 ▲아스콘공장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 위해성 조사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스콘공장을 운영하는 일진 기업은 방진시설을 설치해 배출물질 허용기준치 이하로 맞추고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주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박현일 군의원이 참석해 주민들에게 군의회 창원의 진상조사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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