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야산에 도박장 개설·도박 일삼아 온 조폭들 무더기 적발
전국 돌며 야산에 도박장 개설·도박 일삼아 온 조폭들 무더기 적발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8.09.0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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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야산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도박을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장소 개설 등 혐의로 A씨(44) 등 6명을 구속하고 B씨(51)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씨 등이 마련한 도박장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C씨(57·여) 등 16명은 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59차례에 걸쳐 용인·안성·평택, 충북 음성, 충남 당진 등 전국을 돌며 야산에 천막을 치고 도박꾼들을 불러모아 일명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고 도주하기 편하도록 오전 6∼7시에 도박장을 열어 정오 전에 마무리했고 딜러, 문방(망보는 역할), 상치기(판돈 수거), 박카스(심부름), 병풍(질서유지) 등 임무를 분담해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돈은 매회 4억 원 정도로 총 240억 원가량에 달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안양과 목포의 폭력조직에 속한 폭력배로 이들은 도박판에서 알게 돼 함께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는 26명 중 조직폭력배는 이들을 비롯해 8명이고 나머지는 도박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자금이 폭력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 같은 야산 도박장에 대해 지속해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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