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청년구단에 역대급 분노 "이러면 5개월도 못가"
'골목식당' 백종원, 청년구단에 역대급 분노 "이러면 5개월도 못가"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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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대전 청년구단 사장들에게 쓴소리를 하고 있다. SBS
▲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대전 청년구단 사장들에게 쓴소리를 하고 있다. SBS
'골목식당' 백종원이 청년구단 사장들에게 역대급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대전 청년구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구단에 대한 첫 시식단 평가가 실시됐지만, 손님들은 "무슨 메뉴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부터 "짜다"는 혹평까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들을 내놨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평가 후 청년구단 사장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이 자리에서 백종원은 "내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볼게. 이 '골목식당' 촬영 온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라고 물었다. 그리고 차마 듣기 힘든 쓴소리들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여러분들은 내가 볼 때 연예인같이 행동하고 있는 거야. 마치 무슨 짜여진 각본이나 짜여진 세트장에 들어와서 재밌다, 즐겁다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막 웃고 떠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철딱서니가 없어서 놀랐다. 우리는 진짜 리얼이다. 카메라는 (여러분에게) 전혀 관심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만약 카메라 없고, 제작진 떠나면 뭘 먹고 살거야? 지금까지의 그 매출로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골목식당'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거잖아.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는거야. 장난으로"라며 "정말 좋은 기회 아냐. 방송에 나가서 좋은 기회가 아니라, 손님 없던 가게에 30명이 와서 내가 일주일 동안 준비한 메뉴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확인할 수 있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쉬는 시간에 조보아 씨에게 가서 손님들 반응 물어본 사람 손들어봐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청년구단 사장들은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 아무도 손을 들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무도 얘기 안 하는데 조보아만 (손님 반응) 얘기를 해줬다. 여러분들은 그냥 신나기만 한거다"라고 꼬집었다.

백종원은 "안 궁금해? 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어떤 표정인지"라면서 "방송 나가면 손님이 밀려오겠지? 웃기지마. 지금처럼 하면 손님 안 온다. 평가가 얼마나 거지같은 지 아나. 뭐가 그리 즐거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여러분 오늘같은 정신 자세로 장사한다면 5개월도 못간다. 진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게 끝이야. 오늘. 이 순간 이후로 절대 착각하지마. 여러분 도와 줄 사람 아무도 없어. 이건 실전이야. 아차하는 순간에 낙오하는 거다.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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