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과일값도 줄줄이 오른다
올 추석 과일값도 줄줄이 오른다
  • 구예리 기자
  • 승인 2018.09.07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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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는 채솟값에 이어 과일 가격까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홍로 상품 5㎏)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2만 7천500원)보다 높은 3만 5천~3만 8천 원으로 예상된다. 배(신고 상품 7.5㎏)는 지난해(1만 8천 원)보다 높은 2만 7천~3만 원으로 전망된다.

단감(서촌조생 상품 10㎏)은 지난해(1만 7천200원)보다 높은 3만 5천~3만 8천 원으로 관측됐다. 포도는 캠벨얼리(상품 5㎏)의 9월 가격이 지난해(1만 5천400원)보다 비싼 1만 7천~1만 9천 원으로 예상됐으며 거봉(상품 2㎏) 역시 지난해(1만 200원)보다 높은 1만 1천~1만 3천 원이 될 전망이다.

복숭아(엘버트 상품 4.5㎏)도 9월 가격이 지난해(1만 9천 원)보다 오른 2만 5천~2만 8천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등 감귤을 제외한 조사품목 모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과일 가격 상승은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봄 냉해와 여름 가뭄 및 폭염, 병충해에 이어 태풍 솔릭으로 인해 남부지역 낙과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생산이 크게 부진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사과는 15%, 배 21%, 단감 10%, 포도 10%, 복숭아는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 출하량 역시 사과가 14.4%, 배가 9.2%, 단감이 13.4%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량뿐만 아니라 과일 품질도 전반적으로 나빠져 등급별로 가격 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성수기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로 늘리는 등 추석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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