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 관계자 행감
부천시의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 관계자 행감
  • 오세광 기자
  • 승인 2018.09.10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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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장에 대한 성희롱 발언 유도 녹취사주로 만신창이가 된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와 관련, 성희롱 발언 유도 당사자인 만화애니과 A과장에 대한 문책성 전보인사가 취해진 가운데 부천시의회는 일련의 사태를 놓고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하지만 일부 관자들은 자신들의 입장만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지난 7일 진흥원 김동화 이사장과 이용철 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성희롱 발언 유도 사주 녹음파일을 공개한 B본부장과 내부기밀문서를 유출해 직위해제와 함께 경찰에 피소된 C팀장을 불러놓고 공세를 펼쳤다. 이날 B본부장은 어떤 의도로 녹취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수차례 부당한 지시가 있어 그만 둘 것을 요구했는데도 선을 넘는 상황이 발생해 지난 3월 22일 녹취했다.

당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B팀장도 “전 직원이 제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문서를 정상적으로 열람했다. 이를 직속상관에게 보고했는데 뭐가 기밀유출이고 어떤 잘못을 했는데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B팀장은 진흥원이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고 분개했다. B팀장의 이 같은 발언이 있자 피감기관 자리에 앉아있던 진흥원 직원들이 손을 들어 이를 반박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답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내부분열만 촉발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만화애니과에 대한 행감 발언대에 선 A과장도 자신의 입장만을 해명하기에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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