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경정공원 야간개방 운영 ‘서로 떠넘기기’
하남 경정공원 야간개방 운영 ‘서로 떠넘기기’
  • 강영호 기자
  • 승인 2018.09.10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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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본부 “안전시설물 부족·인력난에 어려워”
LH “공단 측 노후시설물 개량공사 과도하게 요구”
▲ 경정공원 야간개방 간담회

하남 경정공원의 야간 개방을 요구하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해당 기관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서로 떠넘기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LH와 경정공원을 관할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본부 사이에 야간 개방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미숙 시의장 주재로 최근 의장실에서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LH, 경정장,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정공원 야간 개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륜경정본부측은 “현재 공원 내 가로등과 CCTV, 수변난간, 방송시설 등 안전시설물 부족으로 야간개장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대처가 불가능한데다 야간경비 등 인력 부족으로 순찰 및 점검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경정공원 야간 개방을 위해서는 LH의 시설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LH가 이미 계획되어 있는 미사강변도시에서 경정공원으로 연결되는 입체연결 통로를 설치하면서 추가적으로 경비초소와 출입게이트, CCTV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면 야간개방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LH 하남사업본부측은 “공단측이 야간 개장 등을 사유로 휀스 설치와 가로등 교체 등을 요구, 부분 수용을 검토하는 중 최근 또다시 도로재포장 등을 여러사항을 추가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단이 노후시설물 개량공사를 해야 함에도 과도하게 떠 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경정공원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LH에서 각종 안전시설물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뒤 “경정공원 야간개방이 이뤄질 때까지 간담회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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