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산단 땅값’… 기는 ‘고용·생산액’
뛰는 ‘산단 땅값’… 기는 ‘고용·생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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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수도권 주요산단 지가 비교
1월 시화산단 공시가 ㎡당 92만8천원
지난 2000년 비해 700%나 치솟아
고용·생산액 상승률 크게 앞질러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산업단지의 고용 및 생산액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지가 및 입주업체·고용·생산액 변화 비교’에 따르면 올해 1월 공시지가는 2000년을 기준 시화산단이 ㎡당 11만6천원에서 92만8천원으로 700%가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산단(17만5천원→96만3천원)은 ㎡당 450.3%, 남동산단(23만5천원→113만원) 380.9%, 주안산단(34만5천원→111만원) 221.7%, 부평산단(45만원→120만원) 166.7%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산단들의 공시지가가 치솟는 이유는 인구밀집지역과 인접해 있고, 교통 인프라 구축 등으로 입주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도권 주요 산단 입주업체의 고용 현황은 시화산단 12만9천777명, 반월산단 12만7천333명, 남동산단 10만4천987명, 주안산단 1만6천67명, 부평산단 1만3천8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업단지 공시지가 상승과 고용 증가는 2000년 대비 시화산단(443.7%p), 반월산단(335.9%p), 남동산단(274.1%p), 주안산단(161.9%p), 부평산단(84.8%p) 등 모든 산업단지가 고용 상승률보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생산액은 남동산단 27조 7천258억원, 주안산단 4조 4천681억원, 부평산단 3조 5천9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2000년과 비교하면 부평산단 327.4%, 남동산단 291.3%, 주안산단 134.6%가 증가한 결과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생산액 증가를 상회하는 산업단지 산업용지 가격 상승은 입주업체와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산업용지 활용률 제고, 산업단지 추가 공급 등을 통해 산업단지 산업용지 지가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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