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夜路)’의 매력을 느껴보세요…수원문화재단, 오는 14일부터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 연다
‘야로(夜路)’의 매력을 느껴보세요…수원문화재단, 오는 14일부터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 연다
  • 권오탁 기자
  • 승인 2018.09.11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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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산책로 (1)
폭염이 잦아든 가운데 수원의 가을밤을 은은한 불빛과 함께 빛낼 길이 열려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을 수원화성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문화재단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 문화유적지 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열린다.

문화유적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및 야간콘텐츠 운영을 통해 문화유적지 관광명소화와 체류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기존의 <수원문화재 야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7야(夜)’ 중 하나인 ‘야로(夜路ㆍ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ㆍ수원화성 역사투어)’ 를 특화시켜 개성을 더했다.

미로(美路) 홀릭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의 야간 콘텐츠 테마는 ‘미로에 홀리다’ㆍ‘미로를 노닐다’ㆍ‘미로에 반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인 ‘미로에 홀리다’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빛의 콜라보로 연인 및 가족과 함께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다.

화서문에서 장안문을 거쳐 화홍문까지 빛의 산책로를 성곽길 중심으로 선명히 장식해 관광객이 걷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화서문 성벽에는 수원화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미디어 영상을 비추고 장안문에는 외벽과 옹성에 무예24기와 정조대왕 능행차 반차도를 조명아트로 표현해 더욱 볼거리를 더했다.

이어 화홍문과 용연에는 탁 트인 넓은 자연공간에 BGM과 특수조명이 더해져 고요함과 아늑함,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더했다.

두 번째 테마인 ‘미로에 노닐다’에서는 예술체험과 수원화성 특유의 문화가 배겨진 야시장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수원맘카페 등 지역단체와 연계한 야간 플리마켓을 비롯해 푸드트럭을 위시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아울러 문화관광재현배우와 함께하는 성곽길 투어와 수원화성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야간 문화관광해설까지 갖춘 데 이어 야광 바디&페이스페인팅 체험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빛의산책로 (4)

마지막 테마인 ‘미로에 반하다’는 감성적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컨텐츠로 지름 5m 대형 보름달 모형, 실루엣을 활용한 그림자, 빛의 오케스트라 포토존이 준비되어 잊을 수 없는 가을밤을 기억하게 된다.

세 가지 테마 모두 수원화성의 주간중심 운영에서 야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도입과 수원화성 성곽길을 경관중심에서 보행중심으로 전환해 기존 행사들과 달리 차별성을 더했다는 평이다.

게다가 야간 플리마켓을 비롯해 수원화성 주요 건축물 및 시설과 연계한 행사는 야간관광 랜드마크 구현과 더불어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가 수원 야간관광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며 “무심코 지나쳐 온 문화재의 존재 의미와 가치 또한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 빛의산책로 (2)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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