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오적, '미스터 션샤인'으로 재조명…을사늑약 강제 체결 찬성한 5인
을사오적, '미스터 션샤인'으로 재조명…을사늑약 강제 체결 찬성한 5인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스터 션샤인' 속 이완익 역의 김의성. tvN
▲ '미스터 션샤인' 속 이완익 역의 김의성. tvN
을사오적이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에 힘입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20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이 복면을 하고 이완익(김의성)의 집에 침입해 그를 암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신은 이완익의 심장을 명중시켜 그의 숨통을 끊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각종 친일 행각을 벌였던 이완익이 죽으면서, 그와 이름이 비슷한 실존 인물 이완용이 모델이 아니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물론, 실제 역사와 드라마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완용과 함께 친일 행적으로 공분을 산 을사오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을사오적(乙巳五賦)은 을사늑약 체결 당시 찬성을 표시했던 정부 대신 5명을 일컫는다. 학부대신 이완용, 군부대신 이근택,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대신 권중현이 바로 그들이다.

일본은 1905년 11월 외교권 박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할 것을 조선에 강요했다. 많은 대신들이 반대했지만, 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박제순 권중현이 찬성 쪽으로 반대파를 설득했고, 일본은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억지로 조약을 맺도록 했다.

일본 특명전권대사였던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의 외교권 접수, 일본 통감부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조약을 18일에 발표했다. 이틀 후인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에는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대곡'이라는 논설이 실렸고, 이로 인해 전국에서는 일제에 대한 항쟁이 일어났다.

장영준 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