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결혼비용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1호 커플 탄생
용인시가 결혼비용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1호 커플 탄생
  • 김승수 기자
  • 승인 2018.09.11
  • 1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작은결혼식1호커플 탄생

용인시가 결혼비용을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역에서 자동차 정비업체에 근무하는 최현규씨(29)와 베트남 여성 린씨(25) 부부다. 지난 8일 결혼식을 올린 이들 부부는 최씨가 베트남 여행 중 만나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한 로맨틱한 커플이다.

시는 이날 예식을 위해 시청 시민예식장과 음향장비, 웨딩촬영, 예복 등을 지원했다. 또 연계 후원을 통해 재능기부 시민이 결혼식 사회를 맡았고, 용인문화재단의 거리아티스트팀인 용인버스킨 ‘변화무쌍’ 밴드는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축가를 들려줬다.

최씨는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뜻깊은 결혼식을 하게 돼 기쁘다”며 “시가 결혼식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을 컨설팅해주고 진행해줘 고마웠고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변치 않는 사랑으로 아이도 많이 낳아서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이 허례허식보다 결혼의 의미를 존중하는 결혼 문화를 확산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부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 참가 희망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이 용인시에 주소를 둔 커플이다. 결혼장소는 시청 시민예식장 등 공공시설이며, 주말에 하객 수 200명 이내의 결혼계획을 세우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00만 원 상당의 예식장과 웨딩촬영, 헤어ㆍ메이크업, 예복 등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한편, 용인시가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은 오는 11월 말까지 4쌍의 예비부부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