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주사’ 투여한 60여성 사망…병원장 경찰조사
‘마늘주사’ 투여한 60여성 사망…병원장 경찰조사
  • 김준구 기자
  • 승인 2018.09.11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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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주사를 투여했다가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을 받는 병원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인천시 남동구 모 의원 병원장 A씨(38)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수액주사 투여에 관여한 같은 병원 소속 간호조무사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자신이 운영하는 모 의원에서 B씨 등 60대 여성 2명에게 ‘마늘주사’로 알려진 수액주사를 투여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수액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인천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나흘 만인 7일 오후 5시 9분께 숨졌다. 다른 60대 여성도 같은 증상을 보인 뒤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당시 회복실에서 간호조무사들과 함께 환자들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피해자들의 남편 2명은 지난 4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는 간단한 조사만 했으며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조사를 통해 과실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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