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도 안봤는데… 의왕시 공무원 합격이라니
면접도 안봤는데… 의왕시 공무원 합격이라니
  • 임진흥 기자
  • 승인 2018.09.11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면접 불참자를 최종 합격자로 공고
뒤늦게 파악 후 일주일만에 추가 발표
어떤 설명도 없어…“사건 덮기 급급” 빈축

의왕시가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면접에도 참석하지 않은 수험생을 최종 합격자로 공고한 뒤 일주일 만에 다음 순위자를 합격자로 변경ㆍ공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최종 합격자 가운데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으로부터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뒤에야 면접불참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나 행정 미숙이라는 지적과 함께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8년 제1회 의왕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임용시험(8ㆍ9급)을 지난 5월19일 실시, 6월2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7월17일 면접시험을 거쳐 7월24일 최종합격자로 행정 9급(일반행정) 13명 등 각 직렬 최종 합격자 45명을 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같은달 31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치도록 했으나 행정 9급(일반행정) 합격자 1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시는 등록하지 않은 이유를 알기 위해 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최종합격했는데 왜 등록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면접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합격했느냐”는 말을 들은 뒤에야 면접에 불참했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불합격 처리했다. 최종합격자 발표 일주일 만에 ‘추가합격자’로 다음 순위자를 합격처리한 것이다.

그러나 시는 이 과정에서 추가합격자 공고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추가합격자를 발표해 또 다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면접에 불참한 사실을 잘못 체크해 발생한 것”이라며 “면접에 불참한 수험생의 다음 순위자를 최종합격자로 처리해 발표했고, 즉시 공고하지 못한 것은 의왕시인사위원회에 결재를 받아야 할 서류를 만들어 결재를 받아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로 늦어졌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