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 ‘일상접촉자’도 1:1 집중관리
경기도, 메르스 ‘일상접촉자’도 1:1 집중관리
  • 여승구 기자
  • 승인 2018.09.1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108명 보건소 직원이 전담마크
▲ 1.경기도청전경
▲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이 메르스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두바이발 여객기를 타고 온 입국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국내에서 발생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사태 조기 진화에 나섰다. 접촉자 관리에 집중, 2주가량 앞둔 ‘민족 대이동’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전국 17개 시ㆍ도 부단체장,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등과 영상회의를 열어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정부는 시ㆍ도별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도록 했다.

2명의 밀접접촉자(확진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가 소재한 경기도를 비롯한 시ㆍ도에서는 환자와 보건소ㆍ재난부서ㆍ경찰을 1대 1로 매칭해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했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경기도 외 서울 10명, 인천 7명, 부산ㆍ광주 각 1명 등 21명으로 파악됐다.

밀접접촉자 중 자가격리자에게는 생필품과 부식을 제공해 격리 기간 중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어 국민 불안감 해소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의사와 약사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도 ‘일상접촉자’ 108명에 대해 집중관리를 실시하는 등 메르스 도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상접촉자는 밀접접촉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가능성이 작은 관리군으로, 밀접접촉자와 달리 격리되지 않는다. 대신 도는 108명의 주거지별로 보건소 직원이 1대 1 전담관리하고 하루 2차례 이상 전화 모니터링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밀접접촉자 2명과 일상접촉자 108명 모두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다”며 “이들에 대해 14일 동안 모니터링하게 되며 증상이 보이면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의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지시로 지난 8일 오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메르스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강해인ㆍ여승구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