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사람 자르는 게 절대 개혁 아니다"
김병준, "사람 자르는 게 절대 개혁 아니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8.09.12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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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인적 쇄신과 당 개혁방향과 관련, “사람을 잘라서 (개혁이) 될 것 같으면 이 당이 벌써 됐다”면서 “사람 자르는 게 절대 개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공천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을 자를 수도 없다”면서 “공천 때마다 사람을 자르고 새로 불러오고 대한민국 정당만큼 사람을 잘 자르는 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인적 쇄신은 제가 하는 게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은 국민이, 유권자가 해주셔야 한다”며 “국민이 용납할 수 있는 공천제도를 만들어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턱을 낮추고, 인재풀을 키워 선거에서 인물혁명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비상시기에는 철학과 비전, 가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당원 중 한 분이고, 솔직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대표 때는 한마디 한마디가 파장을 일으키곤 했지만 지금은 밖에서 무슨 말을 해도 파장이 일어난다거나 격렬하게 반응하는 게 없어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정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전직 대통령에 관한 재판이 정치적 재판이 아닐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법부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너무 크게 당내에서 이슈화하지 않는 게 옳고, 다만 재판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는 데는 모든 의원이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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