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8개 區 금고 잡아라” 치열한 3파전
“인천지역 8개 區 금고 잡아라” 치열한 3파전
  • 주영민 기자
  • 승인 2018.09.1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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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하나銀 총력… 출연금 규모 3~5배 상승 전망도
인천지역 8개 구청의 구 금고 유치전이 3파전 양상을 띠며 치열해 지고 있다.

11일 인천 지역 8개 구에 따르면 중·동구를 제외한 6개 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 사이 구 금고 선정 공고를 내고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순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등 구 금고 선정절차에 돌입했다. 중·동구도 이번 주 안으로 공고를 낼 방침으로 늦어도 11월 초순이면 8개 구청의 금고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구 금고 선정은 인천시 금고 결과가 사실상 결정했다. 4년 전 구 금고 경쟁에선 당시 인천시 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남동·서구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8개 구금고 모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구 금고 유치전은 인천시 금고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던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총력전을 펼치고 나선 가운데, 신한은행도 수성 각오를 다지면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가장 많은 지점 수(60개)와 공격적인 출연금 제안 등으로 인천 구금고 첫 입성을 노리고 있다.

또 서구 청라에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하나은행도 지역 기여도 등을 어필하며 서구 금고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 금고 수성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업무 호환상 시 금고와 구금고 취급 은행이 같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8개 구 금고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8개 구 가운데 연 예산 규모 1·2위인 남동구(7천700억원)와 서구(7천500억원)의 유치전이 치열하다.

이에 따라 4년 전 8개 구금고 모두 5억원이었던 출연금 규모가 이번에는 3~5배인 수십억원 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구는 치열한 구 금고 경쟁 구도가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천 A구청의 한 관계자는 “금고 선정 공고를 낸 뒤 2~3곳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경쟁구도가 이뤄지면 각 금융기관의 출연금과 지역사회 기여가 높아지는 만큼 구나 주민 입장에서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 금고 선정 절차는 각 구의 조례에 따라 선정 공고, 제안서 접수, 금고선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며 공고 이후 90일 이내로 금고를 선정해야 한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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