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AGㆍ벤투호가 키운 ‘흥행 불꽃’ 리그서 꽃 피운다
K리그, AGㆍ벤투호가 키운 ‘흥행 불꽃’ 리그서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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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이 치뤄진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이 치뤄진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프로축구연맹과 프로축구 구단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효과와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인기에 편승한 축구 열풍을 K리그로 확산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상 첫 월드컵 4강 신화를 쓰며 ‘붉은 함성’이 울려 퍼진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축구 붐이 뜨겁게 일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걸고 금의환향한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벤투감독 데뷔전인 7일 코스타리카전과 2차 경기인 11일 칠레전에는 12년 만에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프로구단들은 이번 기회를 살려 축구 열기를 K리그로 옮겨 오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K리그 구단마케팅 실무자회의를 통해 대표팀의 인기를 K리그로 이어갈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태극전사 20명 가운데 K리거는 ‘철벽 수문장’ 조현우(대구)를 비롯해 15명으로, 그 중 전북이 김민재와 이용, 송범근 등 3명으로 가장 많고, 홍철(수원), 문선민(인천), 윤영선(성남), 황인범, 주세종(이상 아산), 윤석영(서울), 김문환(부산)이 ‘벤투호 1기’ 멤버로 소집돼 코스타리카전(2-0 승)과 칠레전(0-0 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각 구단은 이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1(1부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의 ‘아시안게임 트리오’ 김민재와 이용, 송범근은 15일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의 환영을 받을 전망이며, ‘동해안 더비’를 치르는 울산과 포항은 비록 A대표로 차출된 선수는 없지만 미디어데이 행사로 축구 붐을 잇겠다는 각오다.

축구대표팀의 인기로 부흥을 노리는 K리그가 관중을 끌어모으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프로축구의 흥행 불꽃을 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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