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 구예리 기자
  • 승인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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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체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올해 2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7%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래 최고였다. 한은은 자산 규모 120억 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 감사인에게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 가운데 3천333개 기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승은 제조업이 이끌었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5%로, 올해 1분기(8.8%)에 이어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고성능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제조업체 수익성이 향상한 덕분이다.

비제조업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5.3%에서 올해 2분기 5.0%로 하락했다. 한국전력 적자 지속으로 전기가스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2.6%에서 올해 2분기 -1.4%로 마이너스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7.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7.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산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4.8%로 전 분기(3.4%)보다 1.4%포인트 개선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단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등 제조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 3.4%에서 4.3%로, 비제조업도 3.4%에서 5.5%로 상승했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오른 4.6%였으며 중소기업은 1분기 -1.2%에서 2분기 5.7%로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기업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체 산업이 7.7%에서 5.5%로, 제조업은 9.5%에서 6.0%로 하락해 여전히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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