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좌초·집단자살… 추석 연휴 사건사고 얼룩
화재·좌초·집단자살… 추석 연휴 사건사고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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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도 뒷목섬 불… 2 시간만에 진화
팔미도 앞바다서 낚싯배 좌초 ‘SOS’ 해경 긴급출동… 승객 등 전원 구조
모텔서 20·30대 투숙객 번개탄 자살 술값 2천원 시비 전과26범 흉기 난동
추석연휴 기간에 인천에서 각종 화재와 사건 등이 잇달았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58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 뒷목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뒷목섬 내 임야 일부가 탔다.

소방당국은 산림청으로부터 헬기 2대를 지원받고 인천소방본부 헬기 1대를 추가로 투입해 불을 껐다.

앞서 23일에는 승객과 선원 24명을 태운 낚싯배가 인천 팔미도 저수심 해역 바닥에 얹히는 사고를 당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8시 37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해안에서 낚시유선 A호(11t급)가 바닥에 얹혀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호는 왼쪽으로 25도 기울어지고 기관실 일부가 침수돼, 출동한 해경이 배수작업을 한 뒤 구멍을 임시로 막았다.

배에 타고 있던 승객 22명은 해경 구조정을 타고 무사히 연안부두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집단으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5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객실에선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이 평소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21일에는 술값 2천원 때문에 다투다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전과 26범인 B씨(62)가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혔다.

그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옆집에 사는 C씨(62)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마트에서 막걸리 등 3만1천원어치를 사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술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내게 2천원을 더 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검거할 당시에는 살인미수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조사과정에서 살해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특수상해로 죄명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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