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야제 시작으로 5~7일까지 열린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성료
지난 4일 전야제 시작으로 5~7일까지 열린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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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축제를 계속해서 표방할 것”
▲ 수원화성문화제6
▲ 수원화성문화제6


지난 1963년부터 시작해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사흘 간의 여정을 마치고 7일 성료했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효심을 되새기고 그가 보여준 애민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 수원화성문화제
▲ 수원화성문화제

지난 1795년 아버지의 구순과 어머니의 회갑을 맞아 화성으로 7박8일간의 능행차를 떠난 정조대왕이 행차를 나선 바 있다.

당시 정조는 화성행궁에서 나흘간 머물며 어머니의 회갑연인 진찬연을 비롯해 수원의 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과거시험, 군사들의 무예훈련, 당시 수원에 거주한 노인들을 위한 양로연, 백성을 위한 낙성연을 개최해 효심과 애민정신을 보인 바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인인화락, 여민동락의 길’을 표방하며 수원 화성행궁, 연무대, 수원천, 장안공원, 화서문 등지에서 당시 문화행사를 고스란히 재현해 정조의 정신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 수원화성문화제1
▲ 수원화성문화제

지난 4일 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정조의 효심을 전파하고자 열린 전야제 행사 ‘고유별다례(告由別茶禮)’ 를 시작으로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고유별다례는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사당이나 신에게 사유를 알리는 뜻인 ‘고유(告由)’와 제사 의무가 없는 특정한 날에 조상에 대한 공경과 추모의 뜻으로 술과 차를 올리는 제인 ‘별다례(別茶禮)’의 의미가 합쳐진 행사다.
▲ 수원화성문화제2
▲ 수원화성문화제

이 행사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이 참석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정조와 천지신명에게 알렸다.

아울러 본 행사가 열린 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린 개막연 ‘화락(和樂)’ 에서는 ‘시민과 함께하고 교류하는 공연’ 답게 수원음악협회, 율전청소년동아리, 경희대 응원동아리 등 시민단체가 고루 참여해 2시간 동안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 수원화성문화제3
▲ 수원화성문화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와 수원, 화성, 서울이 무려 60㎞에 이르는 구간을 연계해 개최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물론 문화제의 꽃으로 자리잡은 ‘혜경궁 홍씨 진찬연’ 을 통해 현대사회에 ‘효(孝)’ 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알렸다.

더욱이 정조대왕 능행차는 이번에 제13대 정조대왕에 선정된 이영화 율천파출소장을 비롯해 말 70필, 취타대 90명 등 시민 총 500명이 참여해 화성 융릉에 이르러서는 ‘현륭원 궁원의 제향’을 펼쳐 경기도 전역에 정조대왕의 효심을 설파했다.
▲ 수원화성문화제4
▲ 수원화성문화제

아울러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폭우가 불어닥쳤지만 ‘친림과거시험 무과재현’과 ‘수원등불축제’, ‘캐릭터 인형극 수원이와 놀자’ 등 체험프로그램과 전시ㆍ관람프로그램의 대다수는 다행히 폭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시민들에게 보고 듣고 느낄거리를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 동안 수원시가 표방한 ‘시민이 참여해 함께하는 행사’ 가 올해에도 그 명맥이 이어진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시민중심으로 구성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출범해 문화제를 공동 주관하는 단계에 이른만큼 시민들과 문화 관계자들은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 수원화성문화제5
▲ 수원화성문화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그간 꾸준히 지향해 온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축제가 올해도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원화성문화제가 일방향적인 축제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홍완식ㆍ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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