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번째 ‘저비용항공사’ 이륙… 생존경쟁 예고
내년 7번째 ‘저비용항공사’ 이륙… 생존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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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달 신규 LCC 면허신청 접수
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
3파전 예상… 내년 상반기 출범 가능성
포화상태 vs 소비자 편익 ‘찬반 팽팽’
정부가 이르면 내년 초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항공운송면허 발급을 예고하면서 LCC 항공사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에 따라 이달 신규 LCC 운송사업자 면허신청 접수가 실시된다.

국토부는 면허신청이 접수되면 결격사유와 물적 요건(자본금·항공기) 등을 심사하며, 이를 통과한 신청업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국토부 내 TF에서 안전·노선확보 가능성·공항 수용능력·소비자 편의 등을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면허자문회의 자문 등 법정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항공운송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7번째 LCC가 탄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국내 항공업계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필두로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운영 중이다. 이렇다 보니 항공업계에서는 항공인력·공항 인프라 포화 등을 이유로 LCC 신규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입장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공수요를 반영해 소비자 편익을 살려야 한다는 찬성 입장이 맞서고 있다.

현재까지 신규 LCC 시장을 노리는 업체는 지난해 국토부가 면허신청을 반려한 에어로케이(청주공항), 플라이강원(양양공항)과 함께 에어프레미아(인천공항)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호남 기반 소형항공사인 에어필립과 대구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대구(대구공항) 등도 LCC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기존 항공사보다 저렴한 가격과 노선확장 등을 내세운 LCC는 올해 처음으로 인천공항 여객점유율 30%를 돌파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존폐위기에 놓인 지방 국제공항들이 지자체와 연계한 LCC 출범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를 제시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물론 김포·김해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슬롯이 포화상태다 보니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한 LCC시장 진입시도가 잇따를 것”이라며 “결국은 안정적인 승객을 확보하는 경제성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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