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점포 ‘용두사미’… 인천지역 47곳중 2곳만 영업
전통시장 청년점포 ‘용두사미’… 인천지역 47곳중 2곳만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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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은 인천지역 전통시장 내 청년점포가 대부분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기부 청년상인 창업지원을 받은 인천지역 전통시장 내 청년점포는 47곳으로, 현재 2곳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시장별로는 남구 용현시장 10곳, 동인천중앙시장(동구) 10곳, 강남시장(서구) 10곳, 부평지하로터리상가 17곳(부평구) 등 총 47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점포는 동인천중앙시장과 강남시장 각 1곳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는 점포를 창업한 청년상인들에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월세(20만~40만원) 및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했지만, 후속 관리는 미흡했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중기부는 상인 세대교체 및 젊은층 고객유입을 위해 전통시장 내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동인천중앙시장에서 2016년부터 청년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처음에는 동인천 북광장 등에서 펼친 다양한 홍보 및 프로모션이 호응이 좋아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시간이 지나자 중기부 지원도 끊기고, 이벤트도 줄면서 청년점포를 찾는 손님들도 자연스레 줄어들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9곳이 폐업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충분한 준비 없이 사업에 뛰어들어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사업 아이템이 각자 다른 청년 상인들을 상대로 일대일 매칭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 활성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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