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포털광고 불공정 경험 소상공인 중 60% 이상 “광고비 비싸다”
[국감] 포털광고 불공정 경험 소상공인 중 60% 이상 “광고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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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포털광고·O2O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 공개
▲ 권칠승의원

포털이나 O2O서비스에 광고하면서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소상공인 중 60% 이상은 불공정 행위로 비싼 광고비를 꼽았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포털광고·O2O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포털 광고에서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소상공인의 60.9%, 앱 광고에서는 62.5%가 ‘광고비 과다’를 대표적 불공정 행위라고 답했다.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소상공인은 포털 광고에서 17.0%, 앱 광고에서는 6.8%로 집계됐다.

‘포털광고·O2O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는 검색 포털과 앱 업체들이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악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일삼는다는 소상공인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해 진행한 것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이뤄졌다. 포털과 앱 광고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상공인 46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권 의원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포털이나 앱 화면에 광고를 노출하는 대가로 포털과 앱 업체에 일정 비용을 지불한다.

조사 대상 소상공인은 평균적으로 월 39만5천 원씩 광고비를 지출했고, 이 중 앱 광고로 지출된 비용은 월평균 29만5천 원이었다. 포털에 지출한 광고비용도 월평균 28만 원가량이다.

권 의원은 “앱 속 화면에도 일명 ‘노른자위’가 있어서, 업체들은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화면 최상단’에 광고하는 업체는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상은 이러한 방식으로 앱 상단에 노출 광고를 했던 소상공인의 61.1%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포털의 경우에는 48.1%가 불만족 답변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포털보다 앱에서 ‘상단노출 입찰광고’ 에 더 불만을 제기한 셈이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높은 낙찰가’와 ‘성과 불확실’을 선택했다. 그러나 포털 및 앱 광고 지속 의향 여부에 대해 93.0%가 ‘의향 있다’고 응답했다.

권 의원은 “실제 소상공인들을 만나면 ‘상단 노출 입찰 광고’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포털이든 앱이든 온라인 광고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고 앱·포털 업체와 소상공인들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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