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 태부족 불편한 옥정신도시
버스 노선 태부족 불편한 옥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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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배차간격도 늘어 답답
市 “운수회사와 협의 증설 계획”
양주 옥정신도시 이편한세상 2차 아파트에 입주한 P씨는 요즘 ‘괜히 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했나’ 하는 후회를 하게 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영 불편하기 때문이다. P씨는 양주시청 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취업상담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한번에 시청까지 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환승하거나 요금이 비싼 택시를 타야했다.

인근 대우아파트에 입주한 J씨도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이 단지에 살고 있는 J씨는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고읍동까지 나가 환승하거나 마전동 응달말에서 내려 양주시청까지 20분 이상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덕정ㆍ덕계동의 학교나 학원에 통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도 이들 지역과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4만여 가구를 지어 10만6천여명 인구를 수용할 계획인 옥정신도시는 현재까지 공공 4개 단지, 민간 4개 단지가 입주해 총 1만여 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이처럼 옥정신도시 내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으나 버스노선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옥정지역에는 양주 2개 업체를 비롯해 서울지역 버스 등 40대의 버스가 7개 노선에 투입돼 운행(288회) 하고 있다. 그러나 옥정신도시 중심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몇 개 없고 그나마 배차간격도 길다.

일례로 원래 8대가 투입돼 운행하던 83번 버스의 경우 최근 배차가 3대로 줄어들면서 배차간격이 40분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해당 노선에 배차되던 버스 5대가 신설 81번 노선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버스 노선이 신설될 경우 새로운 버스를 투입해야 하지만 버스업체의 운영난과 기사부족 등을 이유로 분산배차된 것이다.

또 동부지역인 옥정신도시에서 출발해 양주시청을 거치거나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덕정ㆍ덕계동의 학교나 학원에 통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도 이들 지역과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버스 노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옥정신도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옥정신도시 버스 노선은 운수회사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가겠다”며 “다만 시청 경유 노선은 협의과정에서 이용수요 등을 감안해 어렵다고 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승해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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