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화재 2차 합동 현장감식 마쳐
고양 저유소 화재 2차 합동 현장감식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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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팀, 유증 환기구 주변 공기 포집 및 유류탱크 시설 3D스캔 작업 진행
고양 저유소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과 관계기관이 5시간에 걸친 2차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고양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과 함께 현장감식을 벌였다.

감식팀은 유증기 농도 분석 작업 등을 위해 유증 환기구 주변 공기를 포집하고, 유류탱크 시설의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3D 스캔 작업도 진행했다.

이날 감식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폭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분석 작업에 착수한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 인력을 보강해 대한송유관공사측 과실과 안전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풍등으로 인한 잔디의 화재가 저유소 휘발유탱크 폭발로 이어지기까지 18분이나 되는 시간이 있었지만 대한송유관공사측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수사팀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근무일지와 안전관리규정 관련 내부 문건 등 각종 자료를 제출받고, 시설 내외부 CCTV 기록을 분석 중이다.

또 건설 당시 부실공사의 가능성까지 살펴보기 위해 설계도면을 확보했으며,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풍등을 날려 화재의 발단이 된 A씨(27·스리랑카)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지난 10일 석방된데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중이며, 곧 A씨를 소환해 3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A씨는 1차 조사에서는 인근 저유소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2차 때는“몰랐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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