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청년 작가들의 숨결 살아있는 전시 ‘안녕하신가영’ 개최…내년 2월까지 수원시민과 함께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청년 작가들의 숨결 살아있는 전시 ‘안녕하신가영’ 개최…내년 2월까지 수원시민과 함께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지희 포장된 미소 2018. Color on Korean paper. 193x130cm
▲ 김지희 포장된 미소 2018. Color on Korean paper. 193x130cm
청년실업 및 고령사회화, 저조한 경제성장 등 청년을 둘러싼 사회문제가 산재한 가운데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작가들이 보고 느낀 실존과 존재의 문제를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가 개최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2018 작가 발굴 프로젝트 <안녕하신가영> 展이 내년 2월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80년대생 김지희(35), 박수환(33), 현지윤(32) 청년작가가 참여했다.

청년을 둘러싼 사회문제는 이들의 삶과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고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에 따른 반동으로 청년문화는 기성세대의 문화와 달리 경박하고 질서에 반하는 것으로 여겨지나 존재와 실존의 방식을 가볍게 인식해 대중들의 눈길을 끈다.
▲ 박수환, 버락오바마, 종이에합성수지 드로잉 2015
▲ 박수환, 버락오바마, 종이에합성수지 드로잉 2015

김지희, 박수환, 현지윤 청년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도 존재와 실존의 방식을 가볍게 드러내나 그 안에 담겨진 메시지는 심오하다.

청년작가들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하고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각자의 작품에 개성있게 드러난다.

김지희 작가의 ‘Freedom is not free’ 작품은 주체적으로 실존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자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한다. 북한이탈주민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 낸 작품은 자유를 선택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삶과 존재의 방식을 되짚어보게 한다.

▲ 안녕하신가영 - 포스터 (1)
▲ 안녕하신가영
박수환 작가가 자신의 일화를 바탕으로 표현한 세상을 인삭하는 법도 하나의 볼 거리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前) 대통령을 비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그려진 ‘유명인 시리즈’ 는 “미디어 속 유명인이 실존하는가?” 라는 질문으로부터 비롯된 작품이다. 박 작가는 유명인의 초상을 부조 형식으로 제작해 이들에게 보내고 응답을 기다렸다. 발송된 작품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감사, 무응답, 반송으로 나뉘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막연한 믿음으로 존재했던 타인의 존재를 확인했다.

죽음에 대한 본인의 인식을 표현한 현지윤 작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현 작가는 다가올 죽음에 대한 무력감과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함을 작품 속에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수원 행궁동 인근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일과 삶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보여주고, 3부작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에서는 세대 간 갈등과 간극을 유쾌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 현지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 2018
▲ 현지윤,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 2018

권오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