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인물포커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 여승구 기자
  • 승인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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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시대의 중심은 경기도 북측과 지속적인 상호교류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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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시대에 ‘북한 특수’, 그 중심에는 경기도가 있습니다”

50여 년의 인생을 ‘한반도 평화’만 바라보며 뚝심 있게 살아온 남자가 있다. 경기도가 평화시대를 선도하고자 전격 발탁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55)의 이야기다. 그가 쌓은 전문성과 경험은 ‘한반도 평화의 중심, 경기도’에서 본격 발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가 통일경제특구 유치, DMZ 생태ㆍ평화 공원 조성 등을 위해 어느 지자체보다 바쁘게 움직이며 ‘과실’의 수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변화된 남북교류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개성공단처럼 북측의 노동력을 단순 이용하거나 무조건적인 수혜방식은 이제 교류사업의 중심이 아니라고 자신했다. 잇따른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측이 교류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원하고 퍼주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상호적인 교류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8월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8월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변화된 교류사업의 대표적인 것이 통일경제특구다. 이 부지사는 통일경제특구법안의 연내 통과를 99% 확신했다. 1%의 여지는 자유한국당이 남북협력의 큰 근간을 반대하고 나설 경우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러나 엄청난 역풍이 올 텐데 무모한 배수진을 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 부지사가 크게 관심을 두는 곳이 DMZ다. 현 상황에서 가장 많은 실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수차례 이어지고 종전선언까지 논의됐지만, 아직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DMZ는 제재 상황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생태 보전에도 힘쓰며 세계적 관광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부지사는 남북교류사업의 지향점을 환황해권 경제의 중심으로 맞추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 북한이 베트남 모델을 거쳐 싱가포르 모델로의 완성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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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9월 20일 국회 정론회관에서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베트남 모델이란 도이모이(Doi Moi·쇄신) 정책을 말한다.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시장경제 시스템을 받아들여 경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싱가포르 모델이란 리콴유 총리라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일당우위제도 속에서 시장경제와 대외개방을 이룬 형태다. 경제개방에 나설 경우 불러올 사회적 이완을 강력한 법·제도로 다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도는 북한이 밟으려는 베트남 모델 단계에서 투자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받는데 방점을 찍기로 했다. 

축산업과 양묘장 사업을 북한과 공동으로 벌이지만 물자를 단순히 주는데 그치지 않겠다는 얘기다. 축산업 교류로 양주·포천의 악취 문제를 잡고, 개풍군 일원의 양묘장으로 도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불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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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도지사가 7월 10일 집무실에서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아울러 캠프그리브스 및 체인지업 캠퍼스를 개성 수학여행의 숙박지로 활용, 1천여 명의 고정 관광객을 확보해 북부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남북협력시대에 북한 특수를 맞아 러시아, 중국, 유럽까지 이어지는 환황해권 경제권을 확보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이 부지사는 “역동적으로 팽창하는 도의 상황과 사실상 여당 일당 체제에서 성과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크다”며 “이재명 도지사의 도정 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충실히 보필해 새로운 경기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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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7월 10일 수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글_김규태ㆍ여승구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경기일보DB 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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