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증 ‘의정부 안중근 동상’ 1년만의 제막식
中 기증 ‘의정부 안중근 동상’ 1년만의 제막식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1.09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동부광장 평화통일공원서… 中 총리급 인사 참석 할 듯
▲ DSC_1816
▲ 중국에서 제작해 의정부시에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이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통일 공원에 자리잡은지 1년3개월 만에 오는 22일 제막식을 갖는다. 의정부시 제공
중국 측에서 제작, 의정부시에 기증해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통일공원에 자리잡은 안중근 의사 동상이 1년여 만에 제막식을 갖는다.

의정부시는 오는 22일 동부광장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홍문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ㆍ시의원 의정부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측에서 총리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대사관과 차얼학회를 통해 참석 인사를 조율 중이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2.5m 높이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려고 달려가면서 품 안에서 총을 꺼내는 형상이다. 지난 2013년 6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때 논의돼 중국 내 유력 민간단체이면서 공공외교학회인 차얼학회(한팡밍 주석) 주도로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한 개를 의정부시에 기증한 것이다.

이후 지난해 5월11일 선박을 통해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옮긴 뒤 의정부에서 보관해오다 같은해 8월 동부역 광장에 세워졌다. 1년3개월여 만에 제막식이 열리는 셈이다.

그러나 문화재 등을 연구하는 한 시민단체가 시진핑의 지시로 제작됐다는 제작배경과 중국 측으로부터 기증받은 절차 등을 문제삼아 안병용 시장을 김영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고, 안중근 의사와는 다른 가짜의 불법조형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등 소송을 제기해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안 시장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 대표 등을 고발하고 배상소송을 내는 등 소송전으로 번져 제막식은 해를 넘기고 늦어지다 1년3개월여 만에 제막식이 열리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동상 제막식에 앞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속되는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중 공공외교포럼도 열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