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R&D기금’ 조성… 관련산업 육성
국립세계문자박물관 ‘R&D기금’ 조성… 관련산업 육성
  • 이승욱 기자
  • 승인 2018.11.09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6년까지 산·학·연 연구기금 50억 조성 市, 독립재단 발족… 컨트롤타워 역할
향후 기금 규모 200억 까지 확대 방침 학술대회·출판·암호산업 ‘종잣돈’ 활용
인천시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련 기금을 조성해 직접 관리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산·학·연 연구개발(R&D) 기금을 시비 출연으로 조성하고 시 문화재과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처음부터 재단을 발족해 운영하면 재단 운영비 등이 발생, 예산 부담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또 시는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기금심사위원회를 발족해 이 위원회가 기금 운용에 대한 심의권과 의결권을 가지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9년부터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 2021년부터 기금을 모을 예정이다. 이 조례에는 연차별 재원 조달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이후 시는 2026년까지 1차 목표인 기금 50억원을 조성해 독립재단을 발족, 기금 확대와 운용, 사업 확장 등을 맡길 계획이다. 시는 독립재단을 통해 기부금 등을 통해 기금을 2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박물관 운영, 관련 학술대회, 문자 연계산업 육성을 위해 사용된다. 문자 연계 산업으로는 출판·인쇄·광고 산업, 상표 디자인 산업 등 전통 산업에서 음성인식, 기계번역, 암호 산업 등 첨단 산업까지 다양하다.

전 세계 음성인식 산업 시장은 2013년 620달러에서 2017년은 1천1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또 기계번역 산업도 2012년 16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69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문자 연계산업 육성의 결과를 박물관 전시에 활용해 전시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8년 2월에 인천연구원에 관련 연구를 맡겨 10월에 3가지 방안을 받았으며 이 중 사업 초기에는 시가 기금 조성과 운영을 맡는 안을 선택했다”며 “1차 목표인 50억원이 조성되면 독립재단을 발족해 운영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인천시가 기금조성 및 운영의 주체가 되는 방안, 인천문화재단 내 박물관 기금팀을 발족하는 방안, 인천콘텐츠진흥재단(가칭)을 설립하는 방안 등 3개 방안을 제시했다.

이승욱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