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엄앵란 "故 신성일, 존경할만해서 55년 살았다"
'마이웨이' 엄앵란 "故 신성일, 존경할만해서 55년 살았다"
  • 장건 기자
  • 승인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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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에서 엄앵란이 남편 故 신성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 '마이웨이'에서 엄앵란이 남편 故 신성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마이웨이' 엄앵란이 남편 故 신성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는 '故 신성일 다시 한 번 추억해보는 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이웨이'제작진은 故신성일의 빈소를 찾았다. 그의 아내 엄앵란은 고인에 대해 "그 딸이 '아버지 그럼 어머니한테 말씀하실 거 없으세요' 하니까. '참 수고했고 고맙다 그래라 미안하다고 그래라, 가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영화인인 것 같다. 영화 물이 뼛속까지 들어갔다"며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영화는 이렇게 찍어라'고 하더라. 어떻게 이렇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느냐는 그 (생각 때문에) 그래서 자기가 뭐든지 음식을 해가면 '내가 촬영을 해야 해. 그러기 때문에 이걸 먹어야 해. 이걸 먹어야만 힘이 나서 내가 촬영을 잘한다'고 '그거 옛날에 먹던 거 해와' 그래서 찾아 잡수고 그랬다.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또 엄앵란은 남편으로서 故 신성일에 대해 "가정적인 남자는 아니다. 사회 남자, 대문 밖의 남자지, 집안의 남자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엄앵란은 "일에 미쳐서 집안은 나한테 다 맡기고 영화만 하러 다녔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역할도 소화해내고 이런 역할도 소화해냈다"며 "그 어려운 시절에 대히트작을 내 제작자들을 살렸다. 그거 이외에는 신경을 안 썼다. 집에서 하는 건 늦게 들어와서 자고 일찍 나가고 스케줄이 바쁘니까 그거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앵란은 "(故신성일을) 존경할만해서 55년을 살았지 아마 흐물흐물한 능수버들 같은 남자였으면 나는 안 살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신성일은 지난 4일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1세.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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