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100년 명문클럽 향해 달리는 ‘런조이 일산 마라톤클럽’
[동호회 탐방] 100년 명문클럽 향해 달리는 ‘런조이 일산 마라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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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부터 80대까지 110여 회원 행복한 RUN
▲ 창립 14년째를 맞이하는 고양지역의 중견 마라톤 클럽 ‘런조이 일산 마라톤클럽’ 회원들.런조이 일산클럽 제공
▲ 창립 14년째를 맞이하는 고양지역의 중견 마라톤 클럽 ‘런조이 일산 마라톤클럽’ 회원들.런조이 일산클럽 제공

“우리 클럽은 말 그대로 ‘달리는 기쁨(Run Joy)’을 누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클럽입니다.”

지난 2005년 봄. 고양시에 거주하는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런조이 일산 마라톤클럽’(회장 구찬회)은 올해로 출범 14년째를 맞이한 중견 마라톤클럽이다.

런조이 일산클럽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새벽마다 회원들이 모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건강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순수 마라톤 동호회다.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의 110여 명 남녀 회원으로 구성된 런조이 일산클럽은 회원의 90% 이상이 고양시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3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형성하고 있다.

구찬회 회장은 “우리 클럽은 ‘함께할 때 가장 아름다우며, 그 중심에 내가 있을 때 가장 행복한 클럽’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서로 화합하고 정을 나누는 인정이 넘치는 클럽이다”라며 “회원 모두가 즐겁게 건강을 위해 달리는 클럽으로 어느 동호인보다도 결속력이 강한 동회회”라고 밝혔다.

런조이 일산클럽은 동호회 가입 후 마라톤을 시작한 회원들이 대다수여서 우수한 기록보유자들이 많지 않지만, 지난 14년동안 각종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연령대별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특히, 박은주(54) 회원은 지난 4월 큰 수술을 받고도 지난 9월 연천에서 열린 10㎞ 도지사기 단축마라톤에서 여성부 5위 입상과 지난 3월 동아마라톤대회에선 3시간 25분 37초의 호기록을 세우며, 런조이 일산클럽의 자존심을 세웠다.

▲ 백정흠 회원
▲ 백정흠 회원, 박은주 회원

이와 함께 런조이 일산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클럽 회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선수 출신 체육교사인 이기송 훈련연수팀장의 지도 속에 백정흠, 김종형, 양재호, 정지태, 곽은욱, 박은주, 김국언, 서영주, 김지희 회원이 마니아들의 꿈인 ‘서브-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 달성을 목표로 기량을 쌓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환갑을 맞이한 구찬회 현 회장의 서브-3 달성에 이어 올해에는 백정흠(53) 회원이 지난달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59분 06초의 기록으로 클럽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다소 더디지만 서두르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런조이 일산클럽 회원들은 ‘혼자 달리는 것보다 함께 달리면 더 멀리 더 쉽게 달릴 수 있다’는 신념 아래 100년 명문클럽을 향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기송 훈련연수팀장은 “내년에는 기록 단축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김종형, 서종원, 이희준 회원과 김국언 여성 회원이 서브-3의 바톤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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