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기마라톤 이모저모
제10회 경기마라톤 이모저모
  • 특별취재팀
  • 승인 2012.04.16
  • 1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혜학교 “마라톤으로 장애 극복”
○…“마라톤으로 장애 극복 의지를 다집니다.”

15일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는 수원의 지적장애 특수교육기관인 자혜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30여명이 참여해 5㎞와 10㎞ 코스를 완주.

매일 아침 학교에서 전교생이 ‘건강달리기’를 하고 있고 교내에 마라톤부도 활발히 활동 중으로 매년 경기마라톤에 참가하면서 성적도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김성한 교감은 “아이들이 표현은 잘 못해도 완주한 뒤 표정을 보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오늘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장애를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

 



미래의 지휘관 “완주를 명 받았습니다”

○…용인대학교 학군단과 군사학과 학생 등 미래의 육군 지휘관들이 마라톤에 참가, 단결력을 과시.

용인대 ROTC는 이날 70여명이 참가해 레이스 전부터 경기장에서 원을 그리고 둘러서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

40여명이 참가한 용인대 군사학과 학생들도 이에 질세라 대열을 정렬한 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면서 군기를 뽐내기도.

5㎞코스에 참가한 이들은 출발선상에서부터 완주에 이르기까지 대열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은 물론, 레이스를 마친 뒤에도 질서있는 몸풀기 운동과 함께 주변 정리에 나서 엄격한 군기를 과시.

 




수원 삼일공고 사제의 情돈독히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교장과 교감을 포함한 교직원, 학생 등 670여명이 함께 레이스에 참가해 사제간 우애를 과시.

삼일공고는 학생들의 취업과 입시준비 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실습의 일환으로 마라톤 참가를 독려.

특히 삼일공고 학생 중 20명은 전날부터 부스정리 등 마라톤경기를 준비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경기에 참가한 하경수군(17·발명디자인과)은 “5㎞ 코스에서 6번째로 들어왔는데 달릴 때는 힘들지만 골인지점을 통과했을 때에는 날아갈 것만 같은 성취감이 느껴졌다”며 “개량형 스파이크를 발명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체육분야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며 웃음.특별취재팀

 



“공룡이 나타났다” 어린이들 환호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에 ‘공룡’이 출연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이날 화성시 마라톤 동호회는 대회에 참가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 유치를 기원하고자 공룡 그림이 그려져 있는 평면 퍼즐 500개를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나눠줘 큰 호응.

퍼즐에 그려져 있는 공룡은 ‘코리아케라토스 화성엔시스’로 지난 2008년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당시 전곡항 부근에서 화석이 최초로 발견.

오현문 화성시 자연사박물관 유치 T/F 팀장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2만여명의 경기도민과 함께 화성시 자연사 박물관 유치를 기원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화성에 건립되면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와 연계돼 화성시가 세계적인 교육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피력.

 



용인대 교환학생들 화합의 레이스
○…중국 산시성 사범대 출신 소건교 박사(34)와 허난성 사범대의 당소연 박사(34) 등 40명 가량의 용인대 교환학생들은 이날 단체로 연두색 조끼를 입은 채 레이스에 참가해 눈길.

특히 대만에서 온 리잉셴씨(19)와 천샹팅씨(19)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7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개인전 3위, 단체 5위 등을 기록한 바 있는 실력파.

리씨는 “태권도코치인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운동을 시작했는데 태권도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마라톤까지 참가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미소.

 



“모닝 당첨 꿈만 같아요”
○…“경품에 당첨된 것도 생애 처음인데 차를 받다니 꿈만 같아요”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이나래씨(23·여·수원 권선구 서둔동)는 뜻하지 않은 경품 당첨에 연신“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되풀이.

이씨는 마라톤 출발에 앞서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 당첨번호 ‘7831번’이 호명되는 순간, 함께 온 자혜학교 교사동료·학생들과 만세를 부른 뒤 무대위로 올라와 커다란 자동차키를 받고 당첨을 실감.

이나래씨는 “뛰는 걸 좋아해 마라톤을 하러 왔는데 1등까지 당첨돼서 기쁘다”며 “차도 생겼으니 평소 하고 싶었던 장애우와의 여행을 가고 싶다”고 기쁨을 전해.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