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던 남경필ㆍ정병국, 이제 한사람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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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정병국, 與 경기지사 경선 확정 동지에서 경쟁자로… 숙명의 맞대결

새누리당 ‘원조 소장파’의 선두주자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남경필(5선, 수원병)·정병국 의원(4선, 여주 양평 가평)이 당내 경선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 의원이 7일 원유철 의원(4선, 평택갑)과 김영선 전 의원을 누르고 ‘2배수 압축 경선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트리오 중 남·정 의원이 외나무다리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원 전 의원은 제주지사 선거에 나선 상태다.

남·원·정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맏형격인 정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는 남 의원의 권유가 컸다. 남 의원은 원내대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 의원에게 경기지사 출마를 권유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정 의원의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당내에서 ‘중진 차출론’을 내세우며 남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고, 이를 거부하던 남 의원이 돌연 마음을 바꿔 출마를 선언하면서 잠시 냉랭한 관계가 됐다.

정 의원은 “일주일간 삭이느라 힘들었다”면서 “이런 것이 정치구나, 정치에 대해 새로 배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남 의원의 사과를 정 의원이 통 크게 수용하고 호프미팅을 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복원됐다.
이번에 정 의원이 2배수 압축후보로 결정되자 가장 먼저 남 의원이 축하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고난의 행보를 하게 됐다”며 의미심장한 소감을 피력하며 “진정한 새정치가 무엇인지 경선과정에서부터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남 의원과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책대결 차원에서 검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남 의원도 “정 의원과 좋은 정치와 정책을 놓고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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