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지사 주자들 “어르신 표심 잡아라”
여야 경기지사 주자들 “어르신 표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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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높아 승패 변수 작용… 남경필 ‘문화생활 지원’ 정병국 ‘맞춤형 복지’ 김진표 ‘일자리’ 등 사활

여야 경기지사 주자들이 6ㆍ4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가운데 필승 카드로 어르신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고령층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했으며 투표율 역시 높아 여권의 든든한 지지층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방선거는 대선ㆍ총선보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노인 표심이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

7일 안전행정부의 시도별ㆍ연령별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50대 이상 인구의 비중은 지난 2010년 5월 말보다 4.96%p 증가한 36.86%에 이른다. 반면 2030세대(20대ㆍ30대)의 비중은 4.31%p 감소했다.

더욱이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ㆍ2 지방선거 당시 50대 이상 유권자의 투표율은 62.41%로 2030세대보다 18%p가량 높았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군들은 고령층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은 일자리와 문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적인 정책을 고심 중이다.
특히 60세 이상 도민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무한지원’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어르신 문화즐김카드’를 만들어 각종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은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의 경우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이용이 어려운 점에 착안, 마을 단위 공동주택을 소규모 맞춤형 실버타운 개념으로 운영 관리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노인 의료비에 들어갈 비용을 미리 절약하기 위해 생활체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사전 관리 차원의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경로당의 기능을 보완해 평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독거노인을 위한 ‘안전한 집 개조 사업’(가칭)을 통해 노인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9988’(99세까지 팔팔한 청년)이라는 기조 아래 어르신들의 2~3모작 일자리가 가능하도록 유아돌보미, 아동안전보호 안내자, 문화재 해설사 등 어르신 친화형 재정지원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또 같은당 김상곤 예비후보는 도내 6개 의료기관 공공의료체계와 지원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노인을 대상으로 주치의제, 공공호스피스, 보호자 없는 병동 운용 등 의료공약을 검토하고 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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