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행전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나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회문제를 분석,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직접 공공정책을 입안해보는 프로그램인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사업회가 미국시민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도입해 9년째 개최되고 있으며, 호응을 얻어 최근에는 경기와 서울, 광주, 충북, 세종 교육청과 지자체 등에서 벤치마킹하며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상을 받은 안산시 원곡고 ‘신라면’ 모둠은 학교 주변 신석기 유적지인 신길 역사유적공원의 안전 문제를 제기해 지자체의 공원 리모델링을 이끌어냈으며, 이보다 앞선 2012년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 수송초 ‘솔루션’ 모둠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객을 위한 실내 도시락 공간이 조성되는 역할을 했고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와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사회참여활동으로 소개되고 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하며 더 나은 세상을 직접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 광장의 민주주의를 위해 들었던 촛불을 청소년이 이어가고 이 불꽃이 일상의 민주주의로 번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할 청소년들은 4~8명으로 모둠을 구성해 접수 마감일인 오는 9월27일까지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그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대회 홈페이지(http://youth.kdemo.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원고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모둠은 11월 10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대회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게 된다. 참가 지원 방법 및 설명회 일정 등은 대회 공식홈페이지(http://youth.kdem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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