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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의 잇무비] '모추어리 컬렉션', 호러 마니아를 위한 선물
엔터미디어 장영준의 잇무비

[장영준의 잇무비] '모추어리 컬렉션', 호러 마니아를 위한 선물

영화 '모추어리 컬렉션' 포스터. ㈜이놀미디어
영화 '모추어리 컬렉션' 포스터. ㈜이놀미디어

감독: 라이언 스핀델

출연: 클랜시 브라운, 케이틀린 커스터, 크리스틴 킬머, 제이콥 엘로디 등

줄거리: 기괴한 분위기의 장의사가 들려주는 영안실 시체에 얽힌 잔혹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판타지 호러.

장르적 문법의 변주로 지루함을 날리다

'모추어리 컬렉션'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영화는 4개의 이야기가 모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끔찍하고 무서운 크리처물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어메이징 스토리' '환상특급' 등의 묘한 판타지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 한 편에서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건 라이언 스핀델 감독의 도전정신 덕분이다. 이제는 또 그가 무엇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레이븐스 엔드 장례식장'에는 장의사 '몽고메리 다크'가 등장한다. 그는 이 영화의 이야기꾼으로, 영화 전체가 주는 기괴한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우리에겐 '쇼생크 탈출'로 유명한 배우 클랜시 브라운은 그냥 '몽고메리 다크' 자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런 그와 함께 등장하는 의문의 소녀 '샘'도 눈여겨 봐야 한다. 무언가 비밀을 감춘 듯한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샘'은 케이틀린 커스터가 연기했다. 이 밖에도 임신한 남자 역에 제이콥 엘로디 역시 녹록지 않은 감정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

이야기도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미장센'과 '음악'이다. 영화의 주 무대인 장례식장은 마치 어느 다크 판타지 동화에나 나올법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모추어리 컬렉션'에 등장하는 의상들은 캐릭터 그 자체를 표현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뿐만 아니라 'Mondo boys'의 'Suicide'와 같은 올드팝의 등장은 관객들을 더욱 몰입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개봉: 1월 21일

장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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