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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혼란… 실망… 쏟아진 질타

김포시의회, 도시鐵 계획 일방 변경 집중 추궁… 유영록 시장 “깊이 사과”

김포시의회는 7일 유영록 시장 등 간부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23회 임시회 예결특위 3차 회의를 열고, 지난 달 16일 유정복 국회의원과 유 시장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시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첫 질의에 나선 유승현 의원은 “의회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국회의원과 합의안을 발표한 것은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시민혼란만 가중시켰다”라며 “실질적인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의회를 무시한 점을 납득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고, 정하영 의원은 “기자회견 하루 전날 선출직공직자협의회에 참석해달라고 연락했는데 협의가 아닌 통보하겠다는 것이 아니냐. 진지하게 의회와 협의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위에서는 수송수요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유승현 의원은 “2020 도시기본계획상 인구가 59만명인데 40만명으로 국한,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철도수송 전망을 예측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기본계획변경안 승인후에 4량으로의 변경이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신명순 의원도 “인구 59만을 내다보는 장래 교통수요를 감안할 때 2량 운행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윤숙 의원은 “김해시의 경우 인구 50만명에 17만7천명 수요를 예측, 1편성 2량으로 운행하는데 우리시도 현재 역사가 3량 규모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유영록 시장은 “선출직공직자협의회를 통해 논의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아쉽지만 의회에 사전 보고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1년 넘게 도시철도가 답보된 상태에서 더 이상 혼란과 지연이 있어서는 안돼 먼저 발표한 점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기본계획상의 인구 산정은 도시기본계획과 달라 정부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은 국토부의 기본계획변경안 승인이 시급해 2량 규모로 올리지만 향후 실시계획 등 절차 이행시 4량 규모로 변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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