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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Mon)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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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지옥도, 다제내성균

국가 안보를 위해 70년 넘게 희생을 감내해온 포천은 내년 시장선거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시장선거에서 ‘3천여표의 승부’로 당선이 결정된 만큼 내년 시장선거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역대 민선 포천시장 선거를 분석한 결과 유권자들의 선택은 오랫동안 보수 정당으로 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991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진호 군수를 제외하면 박윤국·서장원·김종천 시장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보수 성향 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보수 진영의 대표 정치인이었던 박윤국 전 시장이 탈당 후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균열이 시작됐다. 보수 조직과 지지층 일부가 이동했고 정당을 달리하며 당선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포천 정치의 복잡한 지형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 전 시장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다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보수 출신 민주당 시장’이라는 이력을 남겼다. 이는 포천시장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인물 경쟁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상징한다. 2022년 치러진 시장선거에선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3천115표 차로 승리했고 같은 해 대선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2천986표 차로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에선 민주당이 3천225표 차로 앞섰으며 올해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2천831표 차로 승리하며 판세가 뒤집혔다. 네 차례 연속 ‘3천표 안팎’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구 분포를 봐도 승부처는 명확하다. 포천의 총인구 14만여명 중 소흘읍, 포천동, 선단동에 7만6천여명(54%)이 몰려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이 지역은 선거 판세를 가르는 최대 분수령이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유효 투표수 6만7천775표 중 소흘읍에선 불과 42표, 선단동은 150표, 포천동에선 335표 차 등으로 백영현 후보가 앞섰다. 최대 접전지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최근 대선에선 민주당이 소흘읍 2천601표, 선단동 916표, 포천동에선 753표 차 등으로 우위를 점했다. 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 정당이 근소하게 앞섰던 지역에서 불과 3년 만에 판세가 뒤집힌 것이다. 반면 농촌지역은 여전히 보수의 아성이 견고하다. 이 때문에 도시와 농촌 갈림길에서 어느 한쪽이 균열을 보이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시지역 표심과 변화한 인구 구조는 민주당의 최대 무기로 꼽히지만 보수 진영 역시 현직 시장의 성과와 조직력을 내세우며 맞불을 놓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경기 북부는 더 이상 보수의 텃밭으로만 볼 수 없다”며 “군사보호지역 규제 같은 지역 성장의 걸림돌을 해소할 실질적 대안과 공약이 민심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포천, 백영현 재선 도전에 민주당 후보들 반격 [미리보는 지방선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0758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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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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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 글로벌 기업 도약 성장 사다리 역할 ‘톡톡’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고 있다.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성장이 제한됐던 중소기업들이 이 인증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역량 제고 지원을 받으며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는 도내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199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중소기업 총 7천251개사를 지원했다. 경과원이 8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유지하는 기업 936개사를 대상으로 성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증 취득 후 1년 동안 평균 매출액 7.7% 증가와 442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중소기업 인증기업의 최근 3개년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9.2%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12.1%, 경기도 평균 10.6%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또 총 자산 증가율 25.4%, 영업이익률 6.2%, 부채비율 93.3%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유망중소기업 인증 취득 후 경기도 스타기업 인증에 성공한 기업이 73개사, 코스닥 상장법인 33개사로 나타나 인증사업이 기반이 돼 글로벌 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지원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종합 만족도는 84.8점으로 조사돼 인증 절차 및 지원 혜택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인증을 통해 얻게 되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효과는 기업당 약 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현판 교부 ▲경기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유망중소기업 브랜드 확산 지원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수출멘토링 지원사업 ▲경기도 해외전시회 단체관 지원사업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전략지원 부문의 ‘경기도 추천기업’으로 인정 ▲경기도 지원 ‘품질경영개선사업’ 신청 시 우선 선정 ▲무역기금 융자사업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료 및 수출보험보증료 할인 등 총 66종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같은 성과를 내면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고자 하는 기업은 2023년 5.0 대 1, 지난해 4.47 대 1, 올해 865개사가 지원해 4.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도와 경과원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등의 과정을 거쳐 경기도를 대표할 유망중소기업 209개사를 선정해 지난달 27일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경기도의 스타트업 발굴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 규모를 개선한 결과 스타트업 선정 규모를 5개사 더 확대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 경제 위기에서도 기업인들이 흘리는 땀과 열정이 경기도가 꾸준히 성장하는 원동력”이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이 경기도 혁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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