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과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돈을 훔칠 목적으로 취업하는 위장취업 절도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위장취업한 뒤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H씨(26)와 K씨(25·여)를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9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H중국집에 돈을 훔칠 목적으로 위장취업해 같은달 20일 오후 4시30분께 손님으로부터 받은 식대비 15만원을 절취하는 등 11월1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5만원 상당의 오토바이와 현금 73만원을 훔친 혐의다.
또 지난해 8월 수원시 영통구의 한 가구점에 위장취업한 K씨는 같은달 25일 오전 11시께 주인 대신 받은 상가 임대료 80만원을 절취하고 A학원에 또다시 직원으로 위장취업, 모두 23차례에 걸쳐 96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밤 9시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B피자집에서 이곳에서 근무하던 L씨(34)가 배달용 오토바이와 현금 40만원을 절취해 달아나다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주들은 사전에 직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꼼꼼히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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