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힘들어하던 50대 가장과 10대 소녀가 집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오전 0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A씨(52) 집 안방에서 A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2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집에 들어와보니 아버지가 안방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며 “2주 전 집을 나간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발견된 집 안방에서 ‘못난 남편, 못난 아버지를 용서하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씨가 부인의 가출로 힘들어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저녁 7시20분께에도 장안구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고교생 B양(18)이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4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B양이 부모의 별거로 아버지와 함께 생활해 오며 학업과 가사일을 병행해 몹시 힘들어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수정기자 ns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