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특별정리반 가동
성남시가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이 1천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예산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813억원을 체납한 체납자 9만3천838명을 대상으로 회계년도 폐쇄기간인 다음 달 28일까지 체납액 특별정리에 나서 이월체납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지난 해 체납액 1천198억원의 38%인 450억원을 정리목표액으로 정하고 활동에 들어가 이중 385억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별대책반은 나머지 체납자들에게 독촉장을 발송하고 압류재산 공매의뢰, 새벽 및 야간에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대포차량 견인공매, 형사고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에 나선다. 특히 상습 고액체납자 가운데 고급주택 거주, 고급자동차·골동품 보유 등 비양심 체납자들은 가정을 방문해 숨겨진 재산을 가택수색하고, 동산을 압류 처분하는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인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