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폭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지역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4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허영호)에 따르면 센터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피해지역과 연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 하루 평균 약 2만여명이 수해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동아리, 주민모임,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 등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 자발적으로 모여 센터의 안내에 따라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토사제거, 집기정리, 진흙에 묻힌 이불과 옷가지 빨래, 식기 소독 등을 도맡아 하면서 피해주민들이 하루속히 안정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휴가를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으로 보내는가 하면 중국음식점에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미담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복구활동 이후 도배, 장판, 보일러 수리 등 집수리 전문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순택 센터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수도권지역에 피해상황이 커서 매우 안타깝다”며 “태안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힘이 이번 피해지역에서 다시 피어나 이재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집중적으로 피해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광주, 남양주, 동두천, 양주, 포천 등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256-1365)로 연락하면 복구활동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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