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 황금노선 선택이 중요
수송지원센터 설립 세미나… GTX 활용방안 잇따라
인천공항~평창 간 고속철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태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고려한 노선 배정과 함께 기존 시설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복선전철 등과의 연계를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지난달 27일 한국교통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센터 설립 기념 세미나를 갖고 인천공항~평창 간 고속철 건립의 대안으로 GTX를 활용한 방안을 잇달아 내놓았다. 세미나에서 철도 전문가들은 기존 중앙선 철도 등을 활용한 대안 1과 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용문선을 활용한 대안 2, 광역급행철도와 성남여주선을 활용한 대안 3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단 한 번의 올림픽에 사용하기 위한 일회성 고속철을 건립할 수 없기에 정부는 신중한 검토를 통해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동맥으로 고속철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더반에서의 약속을 이행하고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효율성과 수익성을 갖춘 철도망 건립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대안 1은 기존의 철도망을 최대한 활용해 인천공항~경의선~경원선~중앙선~원주·강릉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대안 2는 인천공항~광역급행철도(고양~수서)~수서용문선~중앙선~원주·강릉선을 연결하는 것인데 기존 중앙선의 용문~서원주 구간(200㎞)은 개량하고 인천공항철도와 광역급행철도 연결선(7㎞)은 신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대안 3은 인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고양~수서)~수서·삼동선~성남·여주선~여주·서원주선~원주·강릉선을 연결하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인천공항~서울역 구간(지하)은 현재 운행 중인 공항철도를 활용하고 서울역에서 경기 광주까지 KTX를 신설, 기존 계획된 성남~여주~원주~평창 노선을 활용하는 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시했다. 또 도는 서울역에서 수서역까지는 현재 계획된 GTX노선을 활용하고 수서역에서 경기 광주까지 GTX를 신설한 뒤 나머지 구간은 KTX이용 방안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연구실장은 세미나를 통해 “한국이 IOC에 제안한 철도부문 수송대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일산~수서), 수서~원주 노선, 원주~강릉 노선을 연결해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획취재부=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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