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생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특별전형을 통해 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고, 자사고 등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희생자 유가족 고입 특별전형’ 지침을 마련, 올해부터 2017학년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특별전형 대상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희생자(사망자 또는 실종자) 형제·자매·자녀(손자녀 포함) 가운데 지난 4월16일 현재 중학교 재학생’으로 도내 고교에 지원하는 학생이다.
우선 외고·국제고·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학교에서는 학교장 전형을 통해 해당 학생들이 사회통합전형 1순위(기회균등) 대상자의 학교장 추천 학생 항목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안산동산고, 경기외고(의왕), 청심국제고(가평) 등 도내 8개 외고와 3개 국제고, 2개 자사고 등 13개 학교는 올해 신입학 전형에서 세월호 유가족에 앞으로 3년간 사회통합 전형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
또 자율형공립고를 포함한 평준화지역 일반고에는 교육감 전형을 적용, 특별전형대상자가 안산학군의 구역 내 끝지망 고교에 배정받을 경우 바로 앞지망 학교로 재배정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와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에서는 정원외 전형(모집정원의 1%)을 신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중 올 1학기부터 영향을 받았을 중학생들에게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배려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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